자누비아(성분면 시타글립틴)와 메트포민을 병용투여한 경우 메트포민 단독에 비해 혈당개선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MSD에 따르면, 이번 연구결과는 암스테르담서 개최된 제 43차 유럽 당뇨병 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EASD) 연례 학술 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결과, 54주에 걸쳐 1일 2회 시타글립틴 50mg/메트포민 1000mg을 처음부터 병용 투여한 환자(n=153)들의 경우 처음에 비해 평균 당화혈색소 1.8% 감소했다. 또 시타글립틴 50mg/메트포민 500mg을 1일 2회 투여한 환자(n=147)들에서 평균 HbA1c가 투여전에 비해 1.4% 감소했다.

반면 메트포민 1000mg을 1일 2회 투여한 환자(n=134)들의 경우 1.3%, 메트포민 500 mg을 1일 2회 투여한 환자(n=117)들의 경우 1.0%, 1일 1회 시타글립틴 100mg을 투여한 환자(n=106)들의 경우 0.8%가 감소했다.

독일 하르츠 바트 라우터베르크 당뇨병 센터의 센터장인 마이클 넉 (Michael Nauck) 교수는 “이번 결과를 통해 환자들이 처음부터 자누비아와 메트포민을 병용 투여할 경우 혈당조절을 잘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누비아는 1일 1회 투여하는 선택적 DPP-4 (dipeptidyl peptidase-4) 억제제로 혈당이 증가하였을 때 신체 스스로 혈당을 낮출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며 24시간 내내 DPP-4를 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