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이 국내 기형아 출생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병원측은 16일 마더리스크프로그램을 생식발생독성연구회와 국립독성연구원과 함께 2번째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지난 1999년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이 프로그램은  약물상담 클리닉과 콜센터에서 임신부와 수유부를 대상으로 약 4000건의 상담을 시행하는 등 국내 최대의 태아기형유발물질 관련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선천성 기형 출산으로 인한 영유아 사망과 그로 인한 경제적 비용 절감을 위한 예방대책에 초점을 맞춰 산업계, 연구계, 학계, 임상의 등 임상과 전임상의 전문가 100여명의 의견을 모았다.

마더리스트프로그램센터 한정렬 소장(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국내 최대 태아기형유발물질 정보를 축적하고 있는 제일병원은 관련 의학적 자료를 의료진을 비롯한 학계, 산업계 등 모든 전문가들과 공유함으로써 산모는 물론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일조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데이터 업그레이드와 다양한 주제를 통해 연수강좌를 계속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