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가 최근 3상 임상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의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머크세로노는 얼비툭스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한 3상 임상연구인 FLEX(First-Line Treatment for Patients with EGFR-EXpressing Advanced NSCLC; EGFR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요법)에서 일차 평가항목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FLEX는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병기 IIIB 또는 IV기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노렐빈 및 시스플라틴(vinorelbine plus cisplatin)과 얼비툭스를 병용한 것과 화학단독요법을 비교한 것이다.

연구의 일차 평가항목(primary endpoint)은 전체 생존기간이었으며, 이차 평가항목은 무진행생존기간, 반응률, 안전성, 삶의 질 등이었다.

머크 세로노 항암제군의 총책임자 볼프강 바인 박사는 “얼비툭스는 모든 조직학적 아형을 포함한 비소세포폐암 1차 요법 연구에서 백금 화학요법과 병용시 치료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표적 항암제로, 이같은 환경에서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 등 기타 표적 항암제에 관한 최근의 임상시험들이 환자에 대한 편익을 입증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더욱 가치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자세한 결과는 다가오는 한 의학 학회에 발표 자료로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