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타존 계열의 당뇨병약인 아반디아가 심장마비 위험이 발생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 약은 지난 5월 말 저명한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NEJM)에 심질환 발생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돼 왔던 약물이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에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사람은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커트 퍼버그 교수 연구팀으로 아반디아를 복용 중인 14,000명의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적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개의 서로 다른 연구에 참가한 환자 중 아반디아 복용군과 다른 약물 복용군, 그리고 위약 복용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아반디아군에서 심장마비 위험이 42% 높아지고 심부전증에 걸릴 가능성도 두 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내 아반디아 복용인구가 약 350만명인 것을 고려할 때 아반디아 장기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연간 4000건, 심부전의 경우엔 연간 9000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식약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조사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