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이 수텐의 추가적응증을 위해 10여개 임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약을 대표적 항암제로 키우겠다는 의욕이 드러나고 있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수텐은 현재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페암, 위암, 간세포함, 신세포암 보조 및 추가요법, 진행성 유방암, 췌장암, 위장간기질 종양에 대한 추가 임상을 승인받은 상태다.

우선 전이성 결장직장암 효과에 대한 임상을 추진중이다. 올 5월 임상승인을 획득했다. 내용은 이리노테칸, 5-플루오로우라실 및 류코보린(FOLFIRI)을 투여받는 전이성 결장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니티닙의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제3상 임상시험이며 1차 치료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위암에 대해서는 이보다 앞선 지난 2005년 11월경 승인을 획득했다. 이 연구는 이전에 한 가지의 화학요법을 받은 후 진행 또는 재발한 진행성/전이성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수텐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2상 임상이다.

간암환자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난해 승인을 얻어 임상 2상을 추진중이다. 대상은 절제가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로 수텐의 효과 및 안전성 확인을 위한 임상이다. 다국가임상이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유방암과 췌장암에도 도전하고 있다. 유방암 임상승인은 지난 1월 획득했으며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요법으로 도세탁셀과 수니티닙의 병용 요법을 단일요법과 비교하는 무작위배정 3상 임상시험이다.

또 췌장암에 대해서는 진행성/전이성 고분화 췌장 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텐과 위약을 비교하는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제3상 임상시험에 대해 지난 4월 승인을 얻었다.

이밖에 현재 적응증을 받은 신세포암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가 진행중이다.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에서 수텐을 1차요법으로 매일 연속투여하는 제2상 유효성 및 안전성 임상시험은 지난해 2월 승인을 획득했고, 올 7월에는 수술 후 신세포암 고위험 환자에 대한 수니티닙 보조요법의 위약비교,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제3상 임상시험을 획득했다.

이런가운데 추가로 앞으로도 5~6개 정도의 임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상윤 부장은 “수텐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임상이 모두 합쳐 15개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혀 추가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