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한약재에 유해물질이 있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가 해당 물질은 탕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기준치 이하로 낮아진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한약재 중 유해물질 모니터링 및 가용 섭취율 분석 연구’ 결과 보고서와 관련 한약재의 유해물질은 탕전시 안전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협회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연구결과 보고서를 인용해, 탕제의 경우 납의 잔존율 평균값은 9.77%, 카드뮴은 6.72%, 비소는 6.08%, 수은은 6.79%를 보여 모두 허용 한계치 이하로 나타나 비교적 안전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협회는 한약재 유해물질 실태 결과는 전적으로 정부 당국의 한약재 유통 및 품질관리체계의 소홀로 인한 것이라며 철저한 대책 강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 대안으로 협회는 한약재에 대한 중금속 검출 조사는 식품용과 의약품용이 구분되어 조사되어야 하며, 외형적인 규격화뿐만이 아니라 한약재 품질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조업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위해성 검사 관리를 신뢰성이 있는 기관에서 수행하고, 식품용 한약재가 의료용 한약재로 둔갑해 유통되는 사실도 정확히 밝혀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