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수술 등으로 식사를 할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한 액상영양제(또는 경장영양제) 시장에 진출한다.

중외제약은 신대방동 본사에서 일본 오츠카그룹 계열사로 경장영양제 전문회사인 EN 오츠카제약(대표 이시가키 타카키)과 라콜(RACOL)에 대한 도입 계약(BASIC SUPPLY AGREEMENT)을 24일 체결했다.

라콜은 수술 등으로 식사를 할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튜브를 통해 직접 환자의 소화기(위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액상제제이다.

이 제품은 오는 200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2년간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임상과 제품 허가취득 등 제품 발매를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영양수액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장영양제까지 보유하게 되어 상호 시너지를 통해 환자 영양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내 환자영양공급제 시장은 연간 1천억원 규모로 75% 이상을 영양수액제가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액상영양제 분야가 연간 16%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