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붙이는 치매치료제 ‘엑셀론 패취’(성분명 리바스티그민)가 세계 최초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국내는 2009년 출시될 예정이다.

19일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이번 승인은 약 1 200 여명의 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다국가 등록임상연구인 IDEAL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1일 1회 엑셀론 패취를 사용한 환자에서 기억력과 사고력이 개선되었으며, 위약군에 비하여 일상 활동을 더 잘 수행한 것으로 나왔다.

또한, 엑셀론 패취의 목표용량은 엑셀론 경구제형 최대용량과 동등한 효능을 보인 반면, 오심과 구토 발생률은 3배 적었다.

패취제의 최대 단점인 피부 자극도 적었으며, 목욕 및 더운 날씨 등 다양한 생활 환경에서도 24시간 동안 피부 부착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사용이 용이하며 환자보호자 70% 이상이 경구제형보다 패취제형을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은 “엑셀론 패취는 독특한 약물 전달시스템으로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고, 특히 간병인이 환자의 약물투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이번 미국 승인으로 환자들과 환자보호자들에게 입증된 약물의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치료해법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의학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