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정형외과팀(문은선 교수 외)이 새로운 형태의 어깨 인공관절 전치환술에 성공했다.

병원측은 3일 국내 대학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어깨관절을 움직여주는 힘줄이 파열되고 관절염이 동반된 환자에 대해 성공적으로 수술했다고 밝혔다.

[사진]인공관절의 상부는 견갑골에 고정, 하부는 상완골에 삽입된다

이번 수술에 사용된 관절은 구속형 인공관절로서 어깨 통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수술 전 감소된 관절의 기능을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게 설게돼 있다. 특히 관절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어깨 통증의 주된 원인인 어깨 힘줄 파열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술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어깨 힘줄은 파열 정도가 비교적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힘줄을 잘 꿰매 줄 수가 있지만 파열된지 너무 오래되거나 방치할 경우 힘줄을 제대로 꿰맬 수 없게 되고 파열과 관련된 관절염이 발생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특별히 확실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었던 실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