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토가 타 스타틴 대비 비용경제성 효과가 뛰어난 약물임이 재입증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앞서 미국에서도 진행된 것과 달리 스타틴 제네릭을 포함했다는 점과 국내 시장상황과 약가가 유사한 캐나다시장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연구결과가 캐나다 임상 약리학회 저널(Canadian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 6월호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연구는 크레스토와 타 스타틴 제제의 지질 저하 효과를 비교한 스텔라(STELLAR) 연구를 토대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LDL-C 수치 감소율과 환자의 LDL-C 목표 달성 도달율(NCEP ATP III: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Adult Treatment Panel III)에 있어서 크레스토 10mg이 가장 비용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도매취득가(WAC: Wholesale Acquisition Cost)를 기준으로 LDL-C을 1% 감소시키는데 있어 크레스토 10mg의 경우 10.81 캐나다 달러(이하 단위 동일)가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크레스토 10mg과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 용량인 아토르바스타틴 20mg, 제네릭 프라바스타틴 20mg, 제네릭 심바스타틴 40mg은 각각 17.83달러, 13.78 달러, 14.48 달러가 소요됐다.

환자의 LDL-C 목표 도달율을 기준으로 했을 때도 크레스토 10mg가 604.51달러로 소요비용이 가장 적었다. 제네릭 프라바스타틴 20mg, 제네릭 심바스타틴 40mg은 각각 931.66 달러, 845.62달러가 소요됐다.

뿐만 아니라 크레스토 10mg은 1년간 LDL-C를 1% 감소시키고 환자가 LDL-C 치료 목표치에 도달하는 비율에 있어 타 스타틴 혹은 제네릭 제제들과 비교시, 보다 광범위한 비용영역에서 비용경제적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크레스토 10mg과 같은 금전적 편익(NMB:net monetary benefit)을 나타내기 위한 타 스타틴 제네릭 제제들이 얼마나 가격을 낮춰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도 나왔다.

LDL-C 감소율에 기준으로 볼때 제릭 심바스타틴 40mg과 80mg의 경우 각각 31%, 12% 가격이 하향 조정되어야 크레스토 10mg 과 같은 비용 경제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제네릭 프라바스타틴 10mg의 경우 무려 68% 가격을 낮춰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DL-C 목표 도달률을 기준으로 한 결과에서도 제네릭 심바스타틴 40mg과 80mg은 각각 39%, 11% 가격을 낮춰야 크레스토 10mg과 같은 NMB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개발등록부 정연심 상무는 "이번 연구 분석은 지난 2월 미국 약물경제학 연구 전문가 리뷰지의 결과와 더불어 크레스토가 타 스타틴 제제, 심지어 스타틴 제네릭보다도 비용 경제적 측면에서 우위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의 축적은 궁극적으로 환자와 의사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고지혈증의 치료 및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