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치료의 성공률은 높이고 부작용은 그만큼 낮추는 수술기법이 나왔다.

계명대 동산병원 안과 이세엽 교수는 어린이 사시 수술에 많이 사용되는 기존 공식이 아닌 증량공식(augmented formula)를 이용한 결과, 수술 성공률을 높아졌다고 밝혔다.

증량공식이란 미국에서 제시된 표준공식의 수술량보다 사시각에 따라 1.5∼2.5㎜ 수술량을 늘인 방식.

이 교수는 기본형 간헐외사시 환자 107명(7세~12세)을 대상으로 수술 후 20개월간 관찰한 결과 기존 수술의 성공률 43.9%보다 25% 증가한 68.2%라고 밝혔다. 재발률 역시 23% 이상 줄어들었다.

이번 수술 결과는 ‘기본형 간헐외사시 환자에서 증량 두눈 외직근후전술(Augmented bilateral lateral rectus recession in basic intermittent exotropia)’라는 논문으로 미국사시소아안과학회지(Journal of AAPOS) 2007년 6월 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