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성형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치과, 한의원 등 비보험 현금거래가 많은 의료사업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간다.

국세청은 21일 소득탈루율이 높게 나타난 업종 중 탈루협의가 큰 고소득 자영업자 259명을 대상으로 6차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포함되는 업종은 성형외과, 치과, 피부과 등 비보험 현금거래가 많은 의료업종을 포함해 학원사업자, 유흥업소 등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5차 세무조사 결과 소득 탈루율이 높게 나타난 업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2월부터 의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 315명에 대한 5차 세무조사결과 총 2,147억원을 추징했으며, 이들의 평균 소득탈루율은 47.5%였다. 국세청은 이중 고의적·지능적 탈세혐의자 37명을 적발해 22명은 검찰에 고발하고 15명은 포탈세액에 상응하는 벌금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