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소아청소년클리닉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9월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병원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최근 자녀가 1명뿐인 가정이 대부분이다 보니 어린이들이 외로움, 사회성 결여, 자연과의 친화력 부족 등 정서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보다 나은 사회적·정서적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문제 해결방법을 지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은 협동하기, 자기 주장하기, 공감하기, 자기 통제하기 등의 다양한 사회성 기술을 역할 놀이와 시범 보이기, 게임 등을 통해 습득하고,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친구를 못 사귀거나 따돌림당하는 아이, 너무 위축되거나 자신감이 없는 아이, 상황판단이나 대처능력이 부족한 아이, 공부는 잘하는데 인기가 없는 아이 등에게 올바른 자아의 개념을 심어주고, 자신 및 타인의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고 적절히 표현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하여 그룹(4~8명)을 형성하고, 소아 정신과 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및 정신보건 임상심리사들로 구성된 치료진이 주 1회씩 10~12주 동안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 2회에 걸쳐 부모 교육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