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기 천식치료제로 치료하는 경우 흡입기 1개로 유지와 완화요법을 동시에 하는게 흡입기를 따로 사용하는 경우보다 관리·치료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단일 흡입기 요법의 임상적 효과의 우위성을 입증한 이 연구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한 COMPASS(COMPA-rison of Symbicort and Seretide) 스터디.

올해 4월 국제임상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과 유럽호흡기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의 과학 리뷰지에 게재돼 학계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총 3,335명의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이중맹검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천식 분야 연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단국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충북대, 한림대 의대 등 국내대학병원 7곳이 참여해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약제는 심비코트(BUD/FORM 160/4.5mcg 1일2회) 단일약제와 유지요법에 사용하는 고용량의 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BUD/FORM 320/9mcg 1일2회)+속효성 기관지 확장제(SABA) 그리고 살메테롤/플루티카손(250/50 mcg 1일2회)+SABA를 사용했다. 이중 심비코트 단일약제는 하나의 기기로 유지와 완화를 할 수 있는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심비코트 스마트로 천식을 관리했을 때 환자의 응급실 치료 또는 입원이 필요한 중증 천식 악화율은 고정용량 투약요법인 고용량의 세레타이드와 속효성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한 경우와 비교해 39% 가량 감소했다. 또한 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과 확장제를 따로 사용한 경우에 비교해서는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악화(경구 스테로이드 복용군을 포함한 모든 그룹)를 경험한 기간도 경우 심비코트 스마트군에서는 692일로 가장 적었고, 살메테롤/플로티카손군과 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군에서은 각각 1327일과 1143일로 심비코트 스마트군과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이중 입원 또는 응급실을 방문한 기간은 각각군에서 108일, 178일, 174일로 심비코트 스마트군이 가장 짧았다.

또한 심비코트 스마트 환자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흡입용 스테로이드제(ICS)를 25%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용 효과면에서도 우수하다는 점도 입증했다.

연세의대 알레르기내과 홍천수 교수는 “COMPASS 연구를 통해 단일 흡입제인 심비코트 스마트로 경증에서 중등증의 지속성 천식을 치료할 경우, 기존의 고용량의 흡입용 스테로이드(ICS)/지속형 베타항진제(LABA)와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SABA) 2가지 흡입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천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교수는 또 “단일 흡입제인 심비코트 스마트가 향후 천식치료의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심비코트 PM 호현순 차장
Q. 제품소개를 부탁한다?
…심비코트는 1does 중 미분화 부데소니드와 흡입용 포르모테롤이 포함된 약제가 충진된 플라스틱 흡입기를 사용한다. 적응증은 천식환자의 치료, 중증의 만성폐색성 폐질환 (FEV1치가 예상 정상치의 50% 미만)에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은 160ug/4.5ug, 80ug/4.5ug, 320ug/9ug 등 세 종류가 있다.

Q. 사용법이 어렵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용하나?
…립스틱을 생각하면 쉽다. 립스틱을 바를 때 먼저 뚜껑을 열고 아래쪽을 돌리는 것과 동일하다. 아래쪽 손잡이를 오른쪽 끝까지 돌린 다음 다시 왼쪽으로 돌리면 ‘딸깍’하고 1회 흡입용량이 준비된다. 이 상태에서 입에 가져가 깊게 들이마시면 된다. 약물 흡입후 약간의 물을 마시면 된다.

Q. 다른 제품과 차별점이 있나?
…2가지다. 빠른 작용시간과 용량의존적이라는 점, 그리고 스마트(SMART) 요법을 통해 유지요법과 완화요법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SMILE, COSMOS, COMPASS 스터디를 통해 확인됐다. 기술적으로 차별점이 있다. 치료제 특성상 폐까지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폐속에 분포가 잘돼야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비코트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이상적인 분자구조를 갖고 있는데다다 무색, 무미, 무취로 거부감도 없앴다. 또한 경쟁제품에 비해 5천원 정도 저렴한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Q. 최근 허가받은 스마트요법은 뭔가?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은 것은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에 관한 것이다. 이 치료법은 단일흡입기만으로 천식증상을 유지하고, 증상악화를 막을 수 있는 요법이다. 따라서 천식악화시 응급으로 사용하는 흡입기(SABA: 속효성 기관기 확장제)가 필요없다. 이번 허가로 심비코트 스마트 처방을 받은 환자는 천식관리를 위해 매일 심비코트를 유지용량만큼 규칙적으로 흡입하고, 증상이 발생한 경우 필요에 따라 추가로 흡입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천식관리가 가능한 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Q. 심비코트와 관련된 임상계획은?
…‘유로-스마트(EUR)-SAMART)라는 임상데이터가 2008년 경에 발표될 전망이다. 이 연구는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스마트 요법을 사용했을 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또한 환자의 순응도도 살펴보기 위한 연구도 동시에 진행된다. 매우 의미있는 연구라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마케팅 계획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3월 론칭한 스마트요법으로 호흡기군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마케팅 계획도 그 어느 때 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략도 스마트요법 알리기에 올인한 상태다.

알리기 첫 번째 전략은 지속적인 서베이(설문)이다. 천식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의 패턴은 물론 스마트 요법에 대해 갖고 있는 견해까지 일일이 설문조사를 통해 스마트 요법에 대한 인지도를 확대시키고 있다.

호현순 차장은 “서베이를 통해 나타난 의사들의 천식치료 패턴을 분석하고 이어 스마트요법을 자세하게 소개하자 의사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전략은 이러한 좋은 효과를 토대로 피드백 분석 마케팅을 계속해 나가는 것. 세 번째로는 순응도와 관련된 프로젝트다. 역시 서베이를 이용하는 것으로 순응도를 조사하여 개선방향을 제시해준다는 계획이다. 2년 정도가 소요될 이 전략은 심비코트의 롱런(long run)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그밖에 추계학술대회 참여도 빠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의사와 간호사를 수시로 초청, 심포지엄과 사용법 교육강화 마케팅도 꾸준히 해 나간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