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노동생산성을 향상시켜준다는 연구가 나왔다.

즉, 휴미라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더 오래 일할 수 있고, 결근 일수도 적으며, 업무 성과도 더 뛰어나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내용은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류마티즘 콩그레스(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EULAR) annual congress)에서 발표됐다. 논문수는 총 3건이다.

첫 번째 연구는 56주 간 휴미라와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한 환자와 MTX 단독 투여 환자를 비교했는데 그 결과, MTX 단독 치료군의 많은 환자들이 실직 혹은 실직 위기에 처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휴미라와 MTX 병용 치료를 조기에 받을 경우 2 년 후에 근무나 가사 활동능력이 상당 부분 향상되는 것을 입증했다.

마지막 세 번째 연구에서는 휴미라로 치료를 받은 RA 환자의 경우 DMARDs(항류마티스제)를 복용한 환자에 비해 회사의 근무기간이 현저히 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리즈 대학 병원 류마티스/재활 연구부의 폴 에머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휴미라로 조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더욱 생산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