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인플루엔자 A, B형 복제방지

세계최초의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성분명:오셀타미비어)가 발매된다.

11월 22일 조선호텔에서 제품발매 전 실시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로슈는 타미플루가 11월 24일 열리는 국제 인플루엔자 심포지엄과 함께 출시된다고 밝혔다.

미FDA로부터 1세 이상의 모든 연령 치료 및 13세 이상의 예방에 대한 승인을 받은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 A형과 B형 바이러스주(株)의 복제를 방지한다.

타미플루는 전신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모든 체내 감염부위에 효과를 나타내며, 또 매우 선택성이 강한 항 바이러스제로 약제내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모든 임상시험에서 내약성 및 약물관련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증상발현 36시간내 복용시 30%, 24시간내 복용시 40%가 2차적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키고 증상 지속기간을 단축시킨다.

국제인플루엔자심포지엄 참석차 내한한 유럽 인플루엔자학회(European Scientific Working Group,ESWG)회장인 칼 그래함 니콜슨교수(英, 라이체스터대학 미생물/면역학과)는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독감은 유행주기가 있다면서 계속 유전자의 변종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조만간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수는『아만타딘의 경우 인플루엔자 A형에만 효과가 있어 실질적으로 독감치료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하고『경구용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A형 및 B형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혁신적 독감치료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국내 인플루엔자 감염상황에 대해 설명한 김우주 교수(고려대 감염내과과장)는 국내에서도 전세계의 인플루엔자 유행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고 말하고『독감이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상기도감염을 말하는 것으로 감기와 전혀 다르다. 합병증 유발률도 높다』고 말하고 『정부가 제3군 법정감염증으로 지정한 상황에서 타미플루의 출시는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