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형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한 요법으로 아카보스를 권고하는 지침이 나왔다.

이 지침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제 2차 ICPMS (International Congress on Prediabetes and the Metabolic Syndrome)에서 발표되었으며 ‘당뇨 의학(Diabetic Medicine)’의 5월호에 게재되기도 하였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카보스(Acarbose)와 메트포민(metformin)는 먹는 것으로 국제당뇨협회에 의해 권고된 유일한 약물요법이다.

아카보스 요법은 유럽 및 북미에서 무작위, 위약 대조로 실시했던 임상시험인 STOP-NIDDM(Study to Prevent Non-Insulin Dependent Diabetes Mellitus)의 연구 결과로 입증된바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아카보스 요법이 당뇨병 전 단계에서 제 2형 당뇨병으로 발전되는 위험을 36% 감소시켰으며, 전당뇨증에서 정상 상태로의 전환율 또한 눈에 띄게 증가시켰다.

또한, 아카보스는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91% 감소시킬 뿐 아니라 첫 번째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률을 49%나 줄인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전 IDF 회장이자 이번 지침의 공동저자인 조지 알베티(George Alberti)교수는 “일부 환자들은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과 함께 약물요법을 하면 당뇨병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연구인 ACE(Acarbose Cardiovascular Evaluation) 에서는 아카보스가 심혈관에 미치는 이점들에 대해 심도 있게 조사할 예정이다. 이 시험은 무작위, 위약 대조로 실시되며 아카보스가 새로운 심혈관질환 발생(2차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게 될 것이다. 최종 연구 결과는 2013년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