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 투여만으로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최근 노바티스가 개발한 아클라스타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골다공증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조만간 적응증 추가가 예상된다.

유명 의학저널인 NEJM도 이러한 연구결과를 게재하는 등 전세계 학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연 1회 투여해도 기존 투여요법에 비해 전혀 효과 뒤떨어지지 않으며 부작용도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27개국의 65~89세 연령대 7,700여명의 골다공증 환자가 참여해 연 1회 투여제인 아클라스타와 월 1회 투여하는 위약과 비교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아클라스타는 척추와 고관절 부위에서 각각 70%와 41%의 골절 감소 효과가 있다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이와 함께 비척추 골절은 25% 모든 임상적 골절은 33%, 그리고 임상적 척추골절은 77 %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발생률 억제에도 불구하고 이상반응 발생률은 위약과 유사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발열, 근육통,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 두통 및 뼈의 통증 등이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 교수는 “주 1회나 월 1회 투여하는 경구제에 비해 환자순응도를 유의하게 개선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함께 발표된 아클라스타의 고관절 골절을 포함한 모든 골절 예방 효과에도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아클라스타는 이미 골파제트 병 치료제로 출시됐으며 골다공증의 적응증은 오는 하반기에 획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