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가 전 엄종희 회장의 사표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한다.

협회는 4일 제38대 중앙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를 위한 입후보자 마감 결과, 이응세 전 중앙회 부회장과 김은진 전 중앙회 총무이사 그리고 유기덕 전 중앙회 수석부회장과 김기옥 전 대한의료기공학회장이 각각 회장 및 수석부회장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유환, 대의원총회 의장)는 입후보자들의 후보자 추천장, 회비 및 각종 부담금 완납증명서, 기탁금 등을 심사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양 후보 진영이 참석한 가운데 기호 추첨을 실시, 기호 1번에 유기덕·김기옥 후보, 기호 2번에 이응세·김은진 후보가 각각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 후보 진영은 공식적인 선거전에 돌입하여 28일(토) 저녁 7시에 개최되는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대한한의사협회를 이끌어 나갈 제38대 중앙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전 엄종희 회장의 사임에 따라 실시되는 보궐선거로서, 선출된 회장의 임기는 잔여기간인 2008년 3월 말까지 그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