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이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진 치아 교정치료가 최근에는 성인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 교정과 주보훈 교수팀은 내원 환자들 중 교정치료를 받은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10년전에는 18세 이하의 청소년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성인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995년에는 18세 이하 청소년이 68.8%, 19세 이상 성인군이 31.2%였지만 2005년에는 청소년이 42.3%로 성인군은 57.6%로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성인층(19~30세) 환자수는 3배, 연령대별 점유율은 2배, 장년층(31세 이상)은 환자수는 2.8배, 연령대별 점유율은 6.9% 증가했다.

그러나 청소년층(18세 이하)은 환자수는 6% 증가했지만 연령대별 점유율은 26.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그림].

 

또 성비별로는 40.5:59.5에서 37.6:62.4로 여성 환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인층에서는 남녀 모두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남성은 3.6배 증가해 가장 뚜렷한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주 교수는 “최근 사회적으로 불고 있는 꽃미남, 얼짱 등과 같이 성인들도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사회적 트렌드의 변화와 미니 임플란트, 투명교정틀(인비절라인) 등과 같은 첨단 교정치료 도입 등으로 성인들이 교정치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