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시 느껴지는 공포감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고대안산병원(원장 박영철)이 지난 2일 도입한 물방울레이저(Water  Lase MD)기기 때문.

이 기기는 일반 레이저와 달리 레이저 에너지를 흡수한 물방울의 힘으로 치아나 잇몸 등을 절삭, 절개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

따라서 레이저 자체가 갖는 마취효과와 물방울의 지혈 효과로 인한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고, 진동에 의한 치아 지각과민을 유발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이 기기를 이용하면 임플란트, 잇몸성형, 스케일링, 충치 및 시린이 치료 등 거의 모든 치과 진료에 활용가능하며, 임플란트 시술 및 외과적 술식이 어려운 당뇨나 고혈압 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

치과 류재준 교수는 “당뇨 환자는 치주염 발생 위험이 정상인 보다 약 3배 높은데, 물방울 레이저가 갖는 자체살균력으로 임플란트 이식시 일어날 수 있는 2차 감염을 방지할 수 있고, 마취 주사를 따로 놓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도 마취 주사액으로 인한 혈압상승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