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각 국의 상황에 맞게 해결해야겠지만 근본적으로 3가지가 해결돼야 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이안 캐터슨 회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비만을 퇴치하기 위해 선결돼야 할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먼저 정부와의 원활한 대화 및 공조다. 이를 위해 “학회는 물론 정부도 비만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전향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안 회장은 말했다.

그는 “호주도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최근 정부와 공조가 강화되면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소아비만에 대한 초기 대처다. 즉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물론 유아시기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적용하는 것이다.

끝으로 인생의 전환기에 맞는 최적의 비만대처법을 제시해야 한다. 소녀기에서 사춘기로 가는 경우나 결혼시 등 인생에서 주된 전환점에 맞는 비만 대처법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안 회장은 “위 3가지 조건하에 비만대책이 세워질 때 비만퇴치의 길은 한 걸음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