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노테칸 기반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에게 얼비툭스를 이리노테칸 화학요법과 병행하여 매 2주마다 투여한 경우 23%의 환자에서 종양이 5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머크주식회사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지난 22일 2007 미국 임상종양학회 위장 심포지엄 (ASCO GI)서 발표된 것이다.

임상에 참여한 40명은 표준 화학요법(5-플루오로우라실,이리노테칸, 옥살리플라틴)에 더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였다.

이들에게 얼비툭스 표준용량 (처음 400mg/㎡, 1주 후 250mg/㎡) 투여 이후 이리노테칸과 병용하여 매 2주 단위로 500mg/㎡ 투여했다.

그 결과 환자의 23%에서 종양이 50% 이상 감소했으며, 질병 진행까지의 시간(time to progression)은 4.7개월로 나타났다. 아직 중앙 생존기간에는 도달하지 않았으나 환자 25명(63%)이 중앙 추적 기간6개월 시점에 아직 생존해 있었다.

덴마크 오덴세(Odense) 대학병원 종양학과 Per Pfeiffer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BOND 연구에서 드러난 얼비툭스의 표준적인 주단위 투약 요법에 대한 결과를 뒷받침해주며 환자 및 의사들에게 새롭고 편리한 선택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