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련병원 전기 인턴 모집 마감결과 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은 물론 대부분 지방병원들도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76명 모집에 270명, 세브란스병원은 173명 모집에 165명이 지원하는데 그쳐 미달사태를 낳았다. 길, 단국대, 부산대, 을지대, 전남대, 충남대병원 등의 지방병원도 대부분 미달됐다. 특히 원주기독, 원광대병원 등은 정원의 절반밖에 못 채웠다. 

반면 고대의료원, 건국대, 서울대, 삼성서울, 중앙대, 원자력, 한양대 등 서울 대부분의 병원은 정원을 채웠다.


이에 대해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80%대로 떨어진 국시합격률 급감이 주요원인”이며, “서울대부분의 병원들이 정원을 채운 것은 국시점수가 높은 지원자들이 안정지원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24일 5시 현재까지 추가인원을 모집중이고, 가톨릭의료원은 “2월 1일까지 2차 모집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방병원들은 긴 한숨만 내쉬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