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연관학회가 공동 국제소화기영문학술지(이하 영문학술지) ‘Gut and Liver’ 발간을 추진중이다.

대한소화기학회 김진호 이사장은 “그동안 소화기학분야가 많은 업적을 이루었고, 다양한 연구도 진행중이지만 객관적 평가를 받을 만한 SCI급 국제학술지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의학수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오는 4월 30일 발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지는 대한소화기학회를 중심으로 소화기내시경, 장 연구, 소화관운동, 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 췌담도, 간학회 등 7개 학회가 공동으로 발간에 참가한다.


학술지 구성은 소화기학의 기초 및 임상전분야를 망라해 원저, 증례, 종설 및 논문 소개 등이다.

심사위원으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 소화기학자인 김영식 교수가 편집장, 7개 소화기연관학회 편집장들이 부편집장을 맡게 된다. 또 시디어 에디터로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전문가들이 참가해 종설, 논문 코멘트 등을 한다.

원고는 인터넷을 통한 전자시스템으로 접수되며, 전자논문심사과정을 거치며, 유료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이용찬 편집이사는 “앞으로 영문학술지 발간을 위한 별도의 조직 및 정관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작은 어렵겠지만 관련학회 모두가 역량을 결집한다면 SCI 등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에 소속된 105개 학술지 중 영문학술지는 EMM(생화학분자생물학회지), JKMS(대한의학회지), 내과학회지, 안과학회지, 기생충학회지, 방사선의학회지, 연세내과저널, 생리약리학회지 등 총 8개며, 이중 SCI급 학술지는 EMM, JKMS, 방사선의학회지, 연세내과저널 등 4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