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와 FOLFIRI(이리노테칸 기반의 화학요법) 병용요법이 FOLFIRI 단독치료군에 비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머크는 15일 얼비툭스와 관련한 무작위 3상 국제 임상 시험(CRYSTAL 연구)을 통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증가시켰다는 내용의 일차적인평가항목(primary endpoint)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Merck KGaA 항암제 사업본부(Global Oncology Commercialization) 수석 부사장인볼프강 바인 (Wolfgang Wein) 박사는 “EGFR를 표적화하는 단일클론항체에 관한 이번 대조(controlled)임상시험 자료는 일차요법에서의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초기 일차치료법으로 얼비툭스를 화학요법과 병행하는 경우의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RYSTAL 연구에서는 전세계적으로 모집된 1000 여명의 환자들을 얼비툭스·FOLFIRI 병용치료군 및 FOLFIRI 단독치료군으로 분류하여 이들의 무진행생존기간 차이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는 올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07년 연차총회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