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는 자사의 신장암 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개재됐다고 12일 밝혔다.

게재된 임상은 TARGET(Treatment Approaches in Renal Cancer Global Evaluation Trial) 스터디로 진행성 신장 세포암에 대하여 실시한 가장 규모가 큰 무작위 임상시험이다.

이 임상은 900명 이상의 진행성 신장 세포암 환자들을 1일2회 400mg의 넥사바 투여군 또는 위약군에 1:1로 무작위 배정해 진행한 것으로 넥사바의 무진행 생존률이 5.5개월로 위약 복용군 2.8개월 (p<0.001)보다 2배의 차이가 있음을 증명했다.

바이엘은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05년 12월20일 진행성 신장 세포암(신장암) 환자 치료를 위한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 의약품 안정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6월 한국 식약청의 승인을 포함해 약 50여 국에서 넥사바 승인이 이뤄졌다.

신장암협회 회장인 빌 브로 박사(Dr. Bill Bro)는 “넥사바는 신장암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승인된 세계 최초의 항암제이다”라며 “정상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넥사바와 같은 표적 항암제의 출현으로 환자들은 기존 화학요법의 부작용 없이 개선된 효과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