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산업자원부와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 협약을 통해 진일보한 표적항암제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항암제는 기존약과 달리 암조직에만 집중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엑스선 촬영 때 사진을 뚜렷이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조영제를 항암제와 결합시켜 투입함으로써 약물이 암에 나타내는 효과를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토록 했다.

이는 현재 많은 제약회사들이 연구하고 있는 표적지향형 항암제 기술보다 한단계 진보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2단계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2013년까지 매년 4∼6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 및 중앙대학교 의과대학과 산학연 컨소시움을 구성해 연구에 박차를 가해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