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명 정원에 306명 지원, 경쟁률 4:1 
의대생 진로결정에도 큰 도움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이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한 서브인턴쉽 프로그램이 역대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국 의대생들에게 인기교육과정으로 자리잡았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 1∼13일 서브인턴쉽 과정을 모집한 결과 총 19개 진료과 71명 선발에 36개 의과대학에서 306명이 지원해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브인턴쉽 과정은 의과대학 본과 2, 3학년들에게 진료 및 임상 등 선택한 과에 대해 전반적인 체험 기회를 2주 동안 제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

남기천 교육수련팀장은 “아산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들이 1일 평균 외래 환자 약 8,000명을 진료하고 장기이식 등 타 병원에서는 보기 힘든 고난이도 수술이 많아 좋은 교육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매년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서브인턴쉽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자신의 진로 선택과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지원자들은 내년 1월 8∼19일 각각 지원한 과에 배치되어 전반적인 의학교육과 의료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