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tium ranelate
추체골절/비추체골절 예방효과 뚜렷

Strontium ranelate(SR)는 전임상 및 임상시험에서 골형성 촉진작용과 골흡수 억제작용을 동시에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에이주대학(벨기에) J Y. Reginster 씨는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을 대상으로 추체·비추체 골절에 대한 SR의 하루 2g 경구투여가 유용한지를 검토하는 제III상 임상시험으로서 12개국 75개 시설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위약비교시험을 실시했다.

추체골절에 대한 검토는 SOTI 스터디로 1,649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Intention to treat(ITT) 분석 결과, SR에 의해 신규 추체골절의 상대위험은 3년간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첫해에는 49%나 줄어들었다. 오사카시에서 열린 제1회 국제골대사학회에서는 비추체 골절에 대해서는 TROPOS(treatment of peripheral osteoporosis) 스터디의 결과가 발표돼 예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새 비추체골절 발병위험 33% 감소

시험등록 증례는 대퇴골경부 골밀도가 0.6g/cm2 미만인 74세 이상의 폐경후 백인여성 5,091례. ITT 및 pre protocol set(PPS) 분석의 대상은 각각 4,932례, 2,935례.

PPS 분석에서 혈중 strontium 농도가 40μmol/L 이상인 경우를 SR군의 조건으로 정했다. SR 1일 2g을 3년간 경구투여한 SR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새로운 비추체골절의 발병률을 검토했다.

대상자 전원에게는 칼슘제제와 비타민 D가 투여됐다. 양쪽군의 환자 배경에 유의차는 없었으며 비추체골절의 과거력은 SR군에서 39.3%, 위약군에서 37.8%였으며, 대퇴골 근위부 골절의 과거력은 각각 6.0%, 7.1%, 대퇴골경부 골밀도의 T스코어는 양쪽군 모두 -3.1이었다.

그 결과, 3년 이상이 지난 후 새로운 비추체골절이 발생할 상대적위험은 SR에 의한 ITT 분석에서 16%, PPS 분석에서는 33% 줄어들었다. 상완골, 골반선골, 늑골, 대퇴골근위부, 쇄골 및 수근관절 골절의 상대적위험은 ITT 분석에서 19%, PPS 분석에서 35% 감소됐다. 특히 대퇴골 근위부 골절은 PPS 분석에서 41%나 감소됐다.

SR군에서는 대퇴골 경부 및 요추 L1∼L4의 골밀도가 모두 치료시작 후 시간에 따라 증가했으며 위약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했다.

3년 후 위약군과의 차이는 각각 8.21%, 14.74%로 나타났다. 골흡수마커인 소변 1형 콜라겐 가교 N-텔로펩타이드(NTX)는 저하했지만, 골형성마커인 골형 알칼리성포스파타제(BAP)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스테로이드 골다공증
알렌드로네이트가 활성형 비타민 D3보다 효과적

비스포스포네이트 및 활성형 비타민D3제제는 스테로이드 투여로 인해 나타나는 골량 감소나 골절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각각 보고됐지만, 이들 약제를 비교한 시험은 거의 실시되고 있지 않다. 시드니대학(시드니) P. N. Sambrook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인 알렌드로네이트(상품명 포사맥스), 활성형 비타민 D3제제인 칼시트리올 그리고 비타민D2(에르고칼시페롤) 제제+칼슘의 스테로이드 유발 골절에 대한 예방 및 치료효과를 비교한 다기관 무작위 오픈시험 결과, 알렌드로네이트가 다른 치료에 비해 골밀도를 유의하게 증가시켰다고 보고했다.

알렌드로네이트군 요추골밀도 2년 후 5.9% 상승

Sambrook 교수는 스테로이드를 이제 막 투여했거나 이미 투여 중인 경우에 추체골절 과거력을 가진 195례를 대상으로 (1)알렌드로네이트 1일 10mg 투여군 (2)칼시트리올 1일 0.50μg 투여군 (3)비타민 D2 제제 3만IU/주+칼슘제제 1일 600mg 투여(VD+Ca)군―등 3개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2년 이상 경과를 관찰했다.

환자 배경에는 유의차가 없었으며, 알렌드로네이트군 64례의 요추골밀도는 1.07±0.03g/cm2, 대퇴골 경부골밀도 0.83±0.02g/cm2, 추체골절의 과거력 20.6%, 프레드니솔론 투여량 1일 15.8mg이었다. 칼시트리올군 67례에서는 각각 1.02±0.03g/cm2, 0.80±0.02g/cm2, 22.2%, 12.0mg이고, VD+Ca군 64례에서는 1.04±0.03g/cm2, 0.78±0.02g/cm2, 25.0%, 13.9mg이었다.

그 결과, 치료를 시작했을 당시부터 변화된 요추골밀도는 알렌드로네이트군의 경우 치료시작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상승하여 2년 후에는 5.9%로 나타나 나머지 2개군보다 유의하게 상승했다.

반면 다른 2개군은 약간 낮아지거나 변화가 없었으며 2년 후 칼시트리올군에서 0.7% 저하, VD+Ca군에서 0.5% 저하했다. 대퇴골 경부골밀도의 변화율은 3군간에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알렌드로네이트군에서는 2년 후 0.9% 상승한 반면 칼시트리올군에서는 2.2%, VD+Ca군에서는 3.2% 저하했다.

부작용은 대부분 소화관장애였고, 신규 추체골절의 경우 칼시트리올군에서 6례, VD+Ca군에서 1례 발생했지만, 알렌드로네이트군에서는 전혀 없었다.

대퇴골 근위부 골절 수술후 異化상태
성장호르몬 단기간 치료로 개선

대퇴골근위부가 골절된 환자에서는 body mass index(BMI), 인슐린양 성장인자(IGF)-1의 수치가 낮고 수술을 통해 체중, 근육의 양을 나타내는 제지방체적(LBM) 및 골밀도가 더 낮아지는 이른바 이화(異化) 상태가 항진된다.

단데리드병원(덴마크) 정형외과 M. Hedstrom씨는 사람성장호르몬(GH)의 동화작용에 주목하고, 대퇴골 근위부 골절환자에 수술 후의 이화상태에 대한 유전자 조작 GH제제인 소마트로핀의 유용성을 검토하는 이중맹검 위약비교시험을 실시하고, GH제제를 이용한 단기치료가 유용하다고 보고했다.

혈청 IGF-1치가 1주 후 크게 증가

연구방법은 대퇴골 경부 또는 전자부 골절 과거력이 있는 65세 이상의 대퇴골 근위부 골절 환자 20례를 대상으로 소마트로핀을 평균 1일 5.8IU 연일 피하주사한 GH군 11례와 위약군 9례로 무작위로 나누었다. 투여기간은 입원기간에 따라 21∼28일로 했다.

혈청 IGF-1을 치료시작시, 7일 후, 치료종료시, 치료종료 2개월 후에 측정했으며, 체지방 체적, LBM 및 골밀도를 이중에너지 X선 흡수(DXA)법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혈청 IGF-1치는 GH군에서 59ng/mL에서 시작하여 1주 후에는 206ng/mL로 뚜렷하게 상승한데 반해 위약군에서는 63ng/mL에서 80ng/mL로 상승하는데 그쳤다.

치료시작 후 LBM의 변화된 양은 치료 후 위약군에서는 3,000g이상 감소한데 반해 GH군에서는 600g정도 감소하는데 그쳤다.

한편 치료종료 2개월 후에는 동등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밀도의 변화량은 치료 후 위약군에서는 감소했으나 GH군에서는 증가했다. 치료종료 2개월 후 위약군은 치료 후 2배 이상 감소한 반면 GH군은 반대로 치료 후 약 2배 증가하여 양쪽군 사이에 유의차가 나타났다.

임상검사치에 이상이 있어 시험이 중지된 경우는 1례도 없었다. 다만, GH군에서는 2례에서 발가락 부종이 악화됐고 위약군에서는 1례에서 혈압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모두 투여량을 반으로 줄이자 증상은 사라졌다.

raloxifene 능가하는 3세대 SERM lasofoxifene
골밀도, LDL-C 개선효과

화이자제약 A. Lee 연구팀은 제3세대 SERM인 lasofoxifene를 이용해 폐경 후 여성의 골량감소을 줄이는데 효과적인지를 알아보기위해 raloxifene 및 위약과 비교한 전향적 무작위 이중맹검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lasofoxifene은 raloxifene에 비해 치료한지 1년 후에 척추 골밀도를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raloxifene(상품명 에비스타)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작용물질(SERM)로서 폐경후 골다공증의 추체골절 발생위험을 감소시키는 약물이다.

대상은 50∼74세의 폐경후 여성 410례. 평균연령 58세, 폐경된지 평균 9년, 요추골밀도의 T스코어는 -1.0, 평균 LDL 콜레스테롤(LDL-C)은 132mg/dL였다. 모두 비타민D 250 IU와 칼슘 1,000mg/day를 투여받았다.

lasofoxifene 0.25mg/day 투여군 82례, 1.0mg 투여군 82례, raloxifene 60mg 투여군 163례, 및 위약군 83례로 무작위로 나누고, 1년간 요추골밀도, 골대사 마커 및 LDL-C의 치료시작 후 변화된 내용을 검토했다.

6개월 후의 골대사 마커의 변화율을 비교한 결과, 골흡수마커인 I형 콜라겐 가교 N텔로펩타이드(NTX), 데옥시피리디노린(DPD), 골형성마커인 골형알칼리성포스파타제(BAP), 오스테오칼신(OC)은, 모두 lasofoxifene 0.25mg/day군, raloxifene군에서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낮아졌다. 또한 lasofoxifene 0.25mg군에서는 NTX, OC가 raloxifene군보다 낮았다.

6개월 후 및 1년 후의 요추골밀도 변화율에 있어서는 모두 lasofoxifene 0.25mg군이 raloxifene군이나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상승했다. 1년 후의 변화율은 lasofoxifene 0.25 mg군에서 2% 상승, raloxifene군에서는 0.8% 상승했으며 위약군에서는 0.9% 낮아졌다.

LDL-C는, lasofoxifene 0.25mg군에서는 6주 후부터 raloxifene군, 위약군보다도 유의하게 낮아졌다. raloxifene군은 위약군에 비해 유의하게 저하했다. 양쪽군 모두 1년 뒤까지 지속됐다.

1년 후 LDL-C치의 변화율은 lasofoxifene 0.25mg군에서 20% 낮아졌고, raloxifene군에서는 9%, 위약군에서는 1% 낮아졌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lasofoxifene는 1년 후 폐경후 여성에서 요추골밀도의 상승 및 3개월 이후의 LDL-C의 저하작용이 raloxifene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