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정신의학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기술정신병리학에 대한 간결하면서 광범위한 입문서인 ‘마음의 증상과 징후(Symptoms in the Mind, 영국 Leeds 대학 정신과 Andrew Sims 명예교수 著)’제3판이 최근 번역 출간됐다.

역자는 서울의대 정신과 김용식 교수, 계요병원 정신과 김임렬 전문의, 동국대 일산병원 정신과 정성훈 전문의 등 3명.

최근 들어 기술정신병리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정신과 의사의 수련에 있어 임상적 기술의 중요성이 부상되면서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정신병리학이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운 학문분야로서 이 책은 이 분야에서 표준적이고 가장 널리 읽히는 교과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책은 칼 야스퍼스의 일반 정신병리학과 같은 선대의 특출한 저작에 근원을 두고 있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이런 고전적인 기술을 심리학 사회학 그리고 신경과학의 최신 연구결과와 연계시키고 있다.

대표역자인 김용식 교수는 “이 책은 특히 수련 중인 정신과 의사를 대상으로 쓰여졌으나 임상심리사 정신보건간호사 사회사업가 직업치료사 등 관련있는 정신건강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보건전문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서울대병원-

○중앙문화사(T. 717-5511) 출간, 5백57쪽, 값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