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와 대한암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미국암학회 국제학술대회 서울 2001 (AACR International Conference Seoul 2001; 공동 조직위원장 국립암센터 원장 박재갑, Case Western Reserve 대학 Sanford D. Markowitz)이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Molecular Mechanisms of Gastrointestinal Cancer Development and its Implications(소화기계 암발생의 분자생물학적 기전 및 그 임상적 의의)」를 주제로 암연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35명의 세계적 석학들이 초청되어 그들의 연구 업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20개국에서 500여명의 암연구 학자들이 참석하여 12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AACR International Conference Seoul 2001 학회에서 강의를 하는 대표적인 세계적 석학으로서는 유전성 암의 개념을 수립하여 발암 원인 규명에 지대한 공헌을 한 크레이톤대학(미국) Lynch 박사,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에 대한 연구로 복제실수 교정 유전자의 기능과 발암과정에서의 역할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오하이오대학(미국) de la Chapelle박사, 발암억제 유전자인 APC 유전자가 대장암의 발생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유타대학(미국) White박사 및 일본 동경대학의 나카무라 박사, 유전성 위암의 원인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밝혀낸 오타고대학(뉴질랜드)의 Guilford박사 그리고 대장암 발암 기전의 분자생물학적 연구의 대가인 미국 MD엔더슨암센터 Hamilton 박사 등이다.

암발생의 3대 주요 유전자인 암유전자, 암억제유전자 및 복제실수교정유전자의 각분야의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대가들이 모여 이들은 자신들의 주요 연구 업적 및 최근의 연구 결과와 최신의 암연구 발전현황에 대하여 강연을 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독일, 호주 등 전 세계의 암 연구자들이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되어 그야말로 최신 암 연구 발전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된다.

또한 한국인으로 최초로 회장이 된 현 미국암학회 회장 홍완기 박사의 「21세기에서 암연구의 국제적 협력 방안안」 이라는 제목으로 회장강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