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전공의 지원자들의 선망의 대상이던 기본 4과(내·외·소·산) 중 내과를 제외한 3개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원조차 채우지 못해 비인기과로 전락했음이 확인됐다.

대한병원협회가 집계한 ‘2007년 전공의(레지던트) 전기병원(기관) 지원현황’에 따르면 지원율은 186.1%로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소아과(89.8%), 외과(67.4%), 산부인과(49.5%)는 정원도 채우지 못했다.

특히 산부인과는 지원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해 위상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마취통증의학과, 핵의학과 등은 정원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지원율이 90%를 넘었다.

피부과를 비롯해 정신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진단방사선과 등은 지원자수가 정원을 훨씬 넘어섰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정부로부터 전공의 수련보조수당을 받아오던 진단방사선과(올 지원율 132.6%)등은 2007년도 1년차부터 수련보조수당 지급제외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