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전 은석, 최 성준 교수팀이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한 심근염을 최초로 살아있는 환자에서 진단했다.

콕사키바이러스는 심근염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이지만, 실제로 심근염 환자의 조직에서 진단하기는 매우 어려웠다.

연구팀은 전격성 심근염을 앓는 16세 여자 환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좌심실 기능부전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 흉부외과와 함께 좌심실 기능보조기를 삽입한 후, 여기서 얻은 심장조직에서 콕사키바이러스를 증명했다. 환자는 호전되어 퇴원하였으며, 현재도 건강히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팀의 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1년 8월 2일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