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 없이 건강검진을 받았던 100명중 2명이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을지대병원 영상의학센터 PET-CT실이 약 3년간 시술한 3000례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건강 검진을 위해 PET-CT센터를 찾은 1118명 중 19명(1.7%)이 암 진단을 받았고, 암 환자 중 갑상선암이 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장암 4명, 폐암 3명, 신장암·간암·유방암·이하선암(각 1명)등의 순이었다.

PET-CT 검진을 받은 사람들은 남자(50.8%)가 여자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50대(23%), 60대(20%) 순이었다.

검사 동기로는 암의 경과 추적이 38%, 건강검진(37%), 진단된 암 환자의 병기 결정(24%) 순이었다.

영상의학센터 양승오 교수는 “PET-CT는 각종 장기들의 변화상태를 미리 예상할 수 있게 해 기존 장비로 알 수 없던 초기 암 및 암세포 생성 전 이상 징후도 잡아낼 수 있다”며 “40세 이상이면 암 검진을 비롯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