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이 관절염 치료제에 효과가 있는 물질을 확보하고 오는 2009년까지 상품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회사측이 확보한 물질은 천연물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회사인 (주)바이오라딕스(대표이사 이 종호)가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 ‘BDX-1’로 지난 7일 기술실시계약 조인식을 체결한바 있다.

서울제약은 바이오라딕스가 보유하고 있는 관절염 치료제의 특허기술에 대한 국내외 전용실시권을 취득하고 상품화를 위한 전임상 및 임상시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BDX-1’은 한의학계의 전통적 관절염 치료제 처방을 바이오라딕스가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개량 발전시킨 기술로서 2004년 국내 특허를 취득하였으며 2002년 국제특허 예비심사를 통과하여 현재 미국, 일본, EU 등에 개별 국가 출원이 진행 중이다.

생명공학연구원에서 실시한 임상결과, 기존의 관절염 치료제와 비교시 동등 이상의 효과를 나타냈으며 연골생성 촉진인자와 IL-10, IgG1 등의 항염증성 인자 증가, TNF-α, IL-12, IgG2와 같은 염증유발 인자 감소, 관절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Cytokine의 gene expression 억제 등의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성실험에서 5g/kg을 투약시에도 어떠한 독성도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 또한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물질은 천연물 신약으로서 류마티스 관절염 및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에 뚜렷한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간 복용시에도 위장장애나 심혈관계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BDX-1이 이미 약효약리와 독성부분의 상당한 검증이 완료된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상품화를 진행하여 2009년 초에 관절염 신약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대표적 노인성 질환 중의 하나인 골대사 질환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적응증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골관절 질환 치료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