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의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1/4분기 심사분에 대한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 따른 것이다.

평가에 따르면, 의원의 올해 항생제 처방률은 27.8%로 평가 초기년도인 ‘02. 1분기 항생제 처방률 45.63%에 비해 9.99%p 감소했으며, 05년 1분기인 30.55%와 비교해서는 2.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종별에서는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의원 62.40%, 병원 53.43%, 종합병원 54.26%, 종합전문요양기관 52.72%로 의원이 종합전문요양기관에 비해 약 10%p 정도 높았다.

특히 평가 초기인 ‘02년 1분기에 비해 가장 많은 감소를 보인 종별은 병원급으로 63.77%에서 53.43%로 10.34%p의 감소를 보였으며, ’05년 1분기 56.06% 대비 2.63%p 감소했다. 의원의 경우 ‘02년 1분기 대비 72.14%에서 62.4%로 9.74%p 감소하였고, ’05년 1분기 65.18% 대비 2.78%p 감소해 조금씩 투약의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

주사제의 경우 ‘06년 1분기 주사제 처방률은 의원 27.84%, 병원 25.27%, 종합병원 9.81%, 종합전문요양기관 3.57%로 항생제 처방률과 마찬가지로 요양기관 종별 규모가 작을수록 처방률이 높게 나타났다.

‘02년 1분기 대비 주요 종별 감소현황을 살펴보면 주사제 처방률이 상당히 높았던 의원이 42.32%에서 27.84%로 14.48%p의 감소를 보였고, 병원은 30.93%에서 25.27%로 5.66%p 감소하였으나, 주사제 처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종합병원은 각각 0.91%p, 1.5%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급성상기도감염 주사제 처방률은 의원 26.07%, 병원 25.23%, 종합병원 15.49%, 종합전문요양기관 6.11%이었으며 큰 감소를 보인 의원과 병원은 ‘02년 대비 의원은 42.97%에서 26.07%로 16.9%p의 감소를, 병원은 39.92%에서 25.23%로 14.69%p의 감소를 보였다.

그러나, 종합전문요양기관은 주사제 처방 수준이 전문가들이 제시한 처방률의 범위 안에 있으나, 4.57%에서 5.63%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종합병원도 11.55%에서 15.49%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전체 기관의 원외처방전당 평균 약품목수는 4.21품목이며, 주요종별로는 의원 4.32품목, 병원과 종합병원 3.97품목, 종합전문요양기관 3.32품목을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02년 1분기와 비교 시 4.51품목에서 ’06년 1분기 4.21품목으로 0.3품목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분기인 ’05년 1분기와 비교 시 4.11품목에서 4.21품목으로 0.1품목이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