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향후 국내 백신시장은 지금보다 30% 이상 고성장한 2,6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 이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백신사업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GSK 백신사업부 김경호 상무는 1일 가진  ‘백신 미디어 워크샾’에서 “향후 5년내에 현재 백신제품군을 10여개 이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명실상부한 백신공급제약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저출산 때문에 소아용 백신은 큰 성장을 기대하지 않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치료용백신과 예방백신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GSK는 소아용 복합백신, 자궁경부암백신, 로타바이러스백신, 폐렴구군백신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치료용 백신으로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1상 임상중에 있으며 향후 5년 내에 이들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GSK 백신사업부는 올초에 인력을 대대적으로 확보하고 중구 연세빌딩으로 이전해 백신사업부을 강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