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개발한 다중 표적 유방암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능을 알아보는 연구가 국내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최근 다이호 제약에 따르면, 개발 중인 이 신약은 유방암 수술 후 일차 재발자 또는 진단시 암이 전이된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항암제의 단독투여와 새 약물의 병용투투여 효과를 비교한다.

일본에서는 이미 안전성이 검증되었고 현재 효능을 검증하는 단계인 반면 한국에서는 안전성과 효능을 함께 알아보는 세계 2번째 임상연구다.

현재 참여 의료기관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서울분당병원, 아주대학병원, 대구계명대 병원이다.

이번 임상에 참여하는 연세대학교 정현철 교수는 “암세포는 영리해서 한가지 표적이 억제될 경우 다른 표적을 만들어 생존하는 방식을 강구한다. 결국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기 때문에 이번 신약은 2개 이상을 표적으로 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