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가 10월부터 폐암치료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를 출시하면서 항암제 품목을 추가했다.

16일 회사측에 따르면, 알림타는 기존 약제에 비해 부작용 발생율이 현저히 적을 뿐만 아니라 병원에 입원할 필요 없이 말초정맥에 10분간 투여하면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때문에 이미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지에서는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도 집에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약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화학요법시 높은 수치의 독성이 수반되는데 반해 알림타의 경우 저용량의 엽산과 비타민B12를 병용투여하게 되면 독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악성흉막중피종에 대해서만 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약가는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악성흉막중피종은 석면에 노출되어 발생되는 질환으로 매년 전세계 1만~1만5천여명이 신규 발병되고 있으며, 1만 5천여명의 사람들이 이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릴리 항암제사업부 남상호 상무는 “알림타는 비소세포 2차 치료제로써 기존약제와 동일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나 기존 치료제보다 탁월한 혈액학적 부작용 감소 효과가 큰 장점이다”라면서 “특히 치료의 중단이나 생명단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작용을 극복한 항암치료제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도 기존 약제의 1주 분할요법과 비교하면 약제비 및 전체 치료비용에 있어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리타의 출시로 비소세포폐암약은 로슈의 타쎄바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까지 모두 3개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