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학 재학생중 남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앞으로 간호사 성비율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대한간호협회가 조사한 ‘2006 간호통계연보’에 따르면 간호대학 재학생 중 남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IMF 이전인 1995년 0.27%에서 2005년에는 3.95%로 7배가량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것에 대해 간협은 최근의 취업난이 반영돼 남학생들의 간호지원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남자 학생 수는 1990년 30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1511명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간호대학 재학생 중 차지하는 남학생 비율도 1990년 0.13%에서 1995년 0.27%, 2000년 1.27%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95%로 크게 높아진 상태다.

또 간호대학을 졸업한 남학생도 최근 5년간 크게 급증해 2001년 45명(0.41%)에서, 2002년 92명(0.82%), 2003년 135명(1.26%), 2004년 127명(1.15%), 2005년 246명(2.17%)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 동안 4년제 간호대 교육기관은 43.2% 늘어난 반면, 3년제 교육기관은 3.3% 늘어나는데 그쳐 안전하고 질적인 간호업무와 간호서비스의 수준 보장을 위해 간호대학들이 4년제로 전환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