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제가 끊임없이 진보되고 있다. 3달에 한번 맞는 것도 모자라 앞으로는 1년에 한번만 맞으면 치료제가 나올 전망이다.

노바티스가 개발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아클라스타’(졸레드론산 5mg 주사액)는 1년에 한번투여가 가능한 골다공증 약으로 최근 폐경후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발생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제3상 임상시험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3년간을 분석한 HORIZON Pivotal 임상에 따르면, 아클라스타 투여 환자는 3년 동안 위약 대비 새로운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이 70% 감소되었으며(p<0.0001), 고관절 골절 발생 위험은 40% 감소했다(p=0.0032).
 
회사측은 이들 결과가 임상시험 1차 평가기준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며, 또한 임상적인 척추 및 비척추 골절 발생위험 감소를 포함한 모든 2차 평가기준도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아클라스타의 효과는 고관절(hip), 척추, 그리고 비척추 등 가장 흔한 골절부위 전반에서 나타났으며, 효과는 3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존 약에서 전환투여해도 뼈에 대한 효과가 12개월 동안 유지됐다. 

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 교수는, “이번 결과는 아클라스타가 고관절 골절을 포함한 치명적인 여러 골절로부터 여성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또한, 아클라스타 1년 1회 투여는 기존의 주 1회 경구제에 비해 환자순응도를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최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골무기질연구학회(ASBMR :American Soceity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연례회의에서 발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