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의 계열사인 씨트리가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박멸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클라리스로마이신 제조법에 대한 일본 특허를 획득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1년 개발된 이 제조법은 국내 특허등록 (특허번호 10-317907)을 마친 후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이미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이번 일본 특허획득으로 (특허번호 3848837) 빅3로 불리는 선진의약시장의 모든 특허를 취득하게 된 것이다.

클라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은 다국적제약기업인 애보트사에서 개발한 항생제로 광범위하고 강력한 항균효과와 탁월한 약리활성을 자랑하며 클레리시드(Klaricid), 비악신(Biaxin)등의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클라리스로마이신은 위염을 일으키는 핵심 원인균인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을 억제하는 유일한 항생제로 알려져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암 발생률 1위가 위암인 우리나라에서 각광 받고 있다.

씨트리 관계자는 "이번 일본특허등록과 함께 본격적으로 선진국시장에 원료를 수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