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적령기가 늦어지고 핵가족화가 보편화되면서 ‘고조할아버지’라는 단어가 점차 잊혀져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와 대한의사협회가 ‘5대가족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중인 온라인(www.5gfamily.co.kr) 설문 중간조사 결과, 우리나라 네티즌의 42%가 ‘고조할아버지’의 명칭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호칭을 묻는 질문에 ‘고조할아버지’라고 바르게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4,242명 중 58%인 2,640명 가량에 불과했다. 반면 ‘증조할아버지’라고 틀리게 응답한 사람도 1460명(34%)이나 됐다.

이와 함께 3대 가족중, 1년에 3대가 한 자리에 모이는 횟수가 5회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77%로 나타나 대다수의 3대 가족이 추석 및 설날과 같은 명절 및 생신을 제외하면 가족간 교류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84%는 ‘5대 가족이 있다’고 답해 5대가족찾기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아 범국민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5대가족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