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시아 & 업죤과 한국썰의 국내 합병 절차가 완료돼 파마시아 코리아(주)가 공식 출범했다.

합병으로 새로 출범하는 파마시아 코리아의 사장은 두 회사의 현 대표인 얀 피터세 사장<사진>이 그대로 맡게 된다. 두 회사는 지난해 이미 사무실을 통합해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출범에 따른 변화는 별로 없을 전망이다.

파마시아 앤드 업죤의 전신인 한국업죤은 70년 미국업죤과 유유산업의 합작으로 국내 진출했고 한국썰은 1982년 국내 설립됐다.

파마시아 코리아 출범과 관련하여 얀 피터세 사장은 『고객에 초점을 맞춘 회사로써 국내 최고 외자 제약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마시아 코리아의 주요 제품으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 항염제의 부작용으로 획기적으로 줄인 관절염 신약 쎄레브렉스, 2000년 12월 발매 후 6개월 만에 마켓 리더가 된 과민성방광/요실금 치료제 디트루시톨, 하루 한번 사용하는 녹내장 치료제 잘라탄, 항불안제 자낙스 등이 있다.

곧 출시 예정인 신제품으로는 35년 만에 기존 항생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계열인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로 감염질환의 치료에 신기원을 이룩한 자이복스 주사 및 정제가 있다. 병원감염의 주된 원인인 MRSA와 VRE에 탁월한 자이복스가 2001년 8월 출시 예정이다.

파마시아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568억이며 금년 매출 목표는 774억이며 직원 수는 총 345명.
본사인 미국 파마시아 코퍼레이션은 세계 8위 제약사로 미국 뉴저지주 피펙에 소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