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회사측은 황우성 사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갈 SK케미칼 출신의 류병환 사장을 공동대표 영입했다고 밝혔다.

류 사장은 1979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를 졸업한 후 제일약품을 거쳐 1988년 SK 케미칼에 입사, 18여년 동안 R&D 분야를 비롯하여, 마케팅, 전략기획 등 업무의 요직을 거친바 있다.

특히 국산신약 1호와 천연물신약 1호 등의 개발과 주력품목 발굴 및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바 있어 이번 영입이 신약개발을 다지기 위한 초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단 서울제약은 이번 류병환 사장의 취임이 급변하는 약업환경에서 생존과 발전의 중요한 두 개의 축인 회사의 제품력과 마케팅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고 밝혔다.

이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회사 비전을 구체화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황 사장은 회사의 장기비전 설정 및 성장동력으로서의 신규사업 개발과 더불어 기업문화육성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 회사 부문 간의 시너지 관리 등을 총괄하고, 신임 류병환 사장은 회사 전 부문의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번 경영 투톱 시스템의 도입으로 향후 회사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문경영, 책임경영의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