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병학회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제6회 건강노인 선발대회’ 본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전국 노인복지관과 보건소를 통해 모집된 약 100명의 노인 중 건강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서류심사로 선발된 20명의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무병의 건강 노인만을 선발했던 지난 대회들과는 달리 투병생활을 했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사는 노인들(올해는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84세의 김창주 할아버지와 뇌졸중을 극복한 75세의 서정례 할머니가 후보)에게 ‘질병 극복상’을 수여해 건강노인에 대한 의미의 폭을 넓혔다.

본선 진출자들은 오전 9시부터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윗몸일으키기, 자전거타기 등 기초체력검사와  인지기능검사를 통해 신체 건강 정도를 측정하게 되며, 오후 2시부터는 본선 행사를 통해 선보일 장기자랑과 인터뷰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돈 교수(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는 “선발대회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유지 및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모델들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노인병학회 윤종율 이사장과 고행일 회장,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