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퇴행성관절염의 주된 원인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을 줄여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김태균 교수팀은 3년간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640명(여-608명, 평균연령 남-72.6세, 여-68.5세)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한 결과 67.0%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체질량지수는 여성(26.5)이 남성(25.3)보다 높았다.

이는 동일 연령대의 일반인이 40.6%만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과 비교하면 1.7배나 높은 수치다.[표]

[표]수술군과 대조군의 BMI비교
 

김 교수는“체중 1kg 증가가 무릎에 3kg의 부하를 주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하중을 많이 받게 돼 연골손상이 커진다”며 “퇴행성관절염 예방 및 치료에 체중조절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평지에서 가볍게 뛰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무릎을 꿇거나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