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2일 이상 소요되는 무치악(치아가 없는 상태) 임플란트 시술을 1시간 만에 시술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됐다.

삼성서울병원 치과진료부 임플란트 클리닉 이동환·홍종락 교수팀은 3차원 CT 영상을 이용한 컴퓨터상 모의수술과 정밀유도장치를 통해 ‘3차원 CT를 이용한 첨단 임플란트’ 시술법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시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임플란트 시술을 1시간 내에 임플란트 매식과 최종 보철까지 마칠 수 있어 수술과 치료시간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잇몸 절개를 하지 않아 수술 후유증이 없고, 환자의 피로도도 적기 때문에 일상생활로도 바로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도 ‘컴퓨터를 이용한 임플란트 시술의 혁명’으로까지 불리는 최신 치료법”이라며 “국내 의학계도 무절개-무인상치료법(절개없는수술과 임플란트 식립 후 치아의 본을 뜨지 않는 보철술식)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는 시술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도입된 첨단 임플란트 시술법은 2005년 말 유럽과 미국에서 처음 시행됐고, 아시아에서는 홍콩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