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알코올 중독 치료, 재활, 예방을 목적으로 알코올종합대책인 ‘파랑새 플랜’을 30일 발표했다.

플랜에 따르면, 시민 및 전문가단체 등과 음주문화바꾸기 공동체인 ‘파랑새포럼’을 마련하고, 보건소 및 교육기관에 ‘절주학교’를 운영하며, 자가검진도구 보급 및 선별검사 등 조기발견과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 알코올중독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을 위하여 내년부터 국립정신병원에 알코올중독 전문치료센터를 운영한다. 게다가 현재 26개소인 알코올 상담센터를 2010년까지 96개소로 확대 설치하여 사례관리, 재활훈련 및 상담ㆍ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우리나라는 음주에 관대한 문화와 잘못된 음주습관으로 인하여 질병발생, 가정 문제, 생산성 감소, 각종 사고가 발생하여 한 해 동안 약 15조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